2028 대입제도와 2033 대입개편안 비교 정리 - 초6 학부모를 위한 대학입시 안내

2028 대입제도부터 2033 개편안까지, 초6 엄마가 처음 보는 대학입시 완전정리

2028 대입제도와 2033 대입개편안 비교 정리 - 초6 학부모를 위한 대학입시 안내

초6 엄마인 제가 대입을 검색하기 시작한 이유

아이 학교 상담을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옆자리 학부모님이 “우리 애 때는 수능이 완전히 바뀐대요”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 말에 아무 대꾸도 못 했습니다. 대입은 중학교 가서 알아봐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집에 와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어떤 글은 2028년이라고 하고, 어떤 글은 2030년이라고 하고, 또 어떤 글은 2033년이라고 합니다. “수능 객관식이 없어진다”는 글도 있었고요.

며칠에 걸쳐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공식 자료를 직접 찾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건, 연도가 여러 개인 이유가 따로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만 이해하면 나머지는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저처럼 대입을 처음 들여다보는 분들을 위해, 제가 이해한 순서 그대로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우리 아이는 어떤 제도를 적용받나요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만 알아도 검색할 때 헷갈리지 않습니다.

대입은 ‘입학하는 해’를 기준으로 부릅니다.
2028학년도 대입이라고 하면, 2027년 11월에 수능을 보고 2028년 3월에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을 말합니다.

2026년 현재 학년출생연도수능 시행대입 학년도
고32008년생2026년 11월2027학년도
고22009년생2027년 11월2028학년도
고12010년생2028년 11월2029학년도
중32011년생2029년 11월2030학년도
중22012년생2030년 11월2031학년도
중12013년생2031년 11월2032학년도
초62014년생2032년 11월2033학년도

현재 초6은 2030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033학년도에 대학에 갑니다.

여기서 “2030년 대입 개편안”이라는 표현이 왜 도는지 답이 나옵니다.

2030은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해이고, 2033은 대학에 가는 해입니다. 언론이 두 숫자를 한 기사에 같이 쓰다 보니 섞인 겁니다.

정확한 명칭은 2033학년도 대입 개편안입니다.
검색하실 때도 ‘2033 대입’으로 찾으셔야 정확한 정보가 나옵니다.


2028 대입제도는 왜 만들어졌나

2028 대입제도를 이해하려면 기존 제도가 왜 바뀌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지금 고3까지 적용되는 수능은 선택과목제입니다.

국어도 두 과목 중 하나를 고르고, 수학도 세 과목 중 하나를 고르고, 탐구는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고릅니다.

문제는 어떤 과목을 고르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다는 점이었습니다.

같은 실력이어도 응시자 집단이 다르면 표준점수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과목이 유리하다”는 정보가 돌고, 과목 선택 자체가 입시 전략이 되고, 여기서 사교육이 생겼습니다.

내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9등급제에서 1등급은 상위 4%뿐이라, 학생 수가 적은 과목을 선택하면 등급 받기가 극도로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배우고 싶은 과목이 아니라 등급 잘 나오는 과목을 고르게 됐습니다.

2028 대입제도는 이 두 가지를 정면으로 손본 개편입니다.


2028 대입제도 한눈에 보기 (현재 고2부터 적용)

2023년 12월 27일 교육부가 확정 발표했습니다.

지금 고2인 2009년생부터 적용되고, 개편이 새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초6까지도 이 제도가 기본값입니다.

그래서 초6 학부모도 반드시 알아둬야 합니다.

2028 대입제도 개편 확정안 요약 인포그래픽 - 수능 선택과목 폐지, 응시 영역, 내신 5등급 체제
2028 대입제도 개편 확정안 요약 | 출처: 교육부(2023.12.27.)

핵심 1. 수능 선택과목이 사라집니다

영역현행 (~2027)2028 대입제도
국어공통 + 2과목 중 택1공통만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
수학공통 + 3과목 중 택1공통만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탐구17과목 중 최대 2개통합사회 + 통합과학 (모두 응시)

모든 수험생이 같은 과목, 같은 문제로 시험을 봅니다.
과목 선택 전략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지는 겁니다.

핵심 2. 문과·이과 구분이 없어집니다

가장 큰 변화입니다.
2028 대입제도에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모두 응시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문과는 사회, 이과는 과학만 봤습니다. 이제는 둘 다 봅니다.
과학이 약한 아이도, 사회가 약한 아이도 피할 곳이 없어졌습니다.

점수는 영역별로 따로 산출되고, 답안지도 분리해서 운영합니다.

두 시험 사이에 문제지와 답안지를 회수·배부하는 시간 15분이 들어가서, 수능이 지금보다 20분 늦게 끝납니다.

핵심 3. 심화수학은 빠졌습니다

처음 시안에는 미적분Ⅱ와 기하를 ‘심화수학’으로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됐습니다.
하지만 최종 확정안에서 제외됐습니다.

교육부가 밝힌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심화수학을 신설하면 사교육이 유발되고 학생·학부모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 그리고 대학은 학생부를 통해 학생의 수학적 역량과 심화학습 여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28 대입제도 수능 시험 구성

교시영역문항시간평가
1국어45문항80분상대평가 9등급
2수학30문항100분상대평가 9등급
3영어45문항70분절대평가 9등급
4한국사20문항30분절대평가 9등급
4사회탐구25문항40분상대평가 9등급
4과학탐구25문항40분상대평가 9등급
5제2외국어/한문20문항30분절대평가 (선택)


한국사는 필수입니다. 안 보면 성적표 자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제2외국어/한문은 선택이고, 서울대 인문계열처럼 요구하는 곳이 아니면 안 봐도 됩니다.

탐구 배점이 기존 2점·3점에서 1.5점·2점·2.5점 삼원화로 바뀝니다.
소수점 배점은 2003학년도 이후 25년 만입니다.


2028 대입제도의 핵심, 통합사회·통합과학

여기서 가장 많이 오해가 생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존 과목을 다 합쳐놓은 게 아닙니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공통과목입니다. 물리·화학·생명·지구과학을 각각 다 공부하는 게 아니라, 고1 과정에서 네 분야를 관통하는 개념 중심으로 재구성된 별도의 과목입니다.

1학기에 통합사회1·통합과학1을, 2학기에 통합사회2·통합과학2를 배웁니다.

2028 수능 통합사회 통합과학 영역 구성과 시험 방식 인포그래픽
통합사회·통합과학 영역 구성과 시험 방식 | 출처: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통합사회 (지리, 일반사회, 윤리 기반)

통합사회1
통합적 관점 / 인간, 사회, 환경과 행복 / 자연환경과 인간 / 문화와 다양성 / 생활공간과 사회

통합사회2
인권 보장과 헌법 / 사회정의와 불평등 / 시장경제와 지속가능발전 / 세계화와 평화 / 미래와 지속가능한 삶

내용 비중은 일반사회가 약 47%(사회·문화 21%, 정치·법 13%, 경제 13%), 지리 약 36%, 윤리 약 17%로 분석됩니다.

주의할 점
통합사회에는 한국사·세계사·동아시아사 같은 역사 내용이 사실상 없습니다.
역사는 수능에서 ‘한국사’ 영역이 따로 있으니 별개로 준비해야 합니다.

통합과학 (물리, 화학, 생명, 지구과학 관통)

통합과학1
과학의 기초 / 물질과 규칙성 / 시스템과 상호작용

통합과학2
변화와 다양성 / 환경과 에너지 / 과학과 미래 사회

마지막 ‘과학과 미래 사회’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생명과 과학 윤리 같은 첨단 과학 지식과 과학·기술·윤리 문제를 다룹니다.

문제는 어떻게 나오나요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예시문항을 이미 공개했습니다.
하나의 문항에 여러 영역 요소를 함께 반영해 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공개된 통합과학 예시문항 중에는 통합과학1의 ‘시스템과 상호작용’과 통합과학2의 ‘환경과 에너지’를 함께 출제해, 자석의 낙하 운동과 전자기 유도 현상을 모두 이해해야 풀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암기만으로는 안 되고, 여러 개념을 연결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2028 대입제도 내신 5등급제, 무엇이 달라지나

2028 대입제도의 또 다른 축입니다. 기존 9등급제가 5등급제로 바뀝니다.

2028 대입제도 고교 내신 5등급 체제와 과목군별 성적 산출 방식 인포그래픽
고교 내신 5등급 체제와 성적 산출 방식 | 출처: 교육부(2023.12.27.)

2028 대입제도 내신 등급 비율

등급비율누적
1등급10%10%
2등급24%34%
3등급32%66%
4등급24%90%
5등급10%100%

기존 9등급제에서 1등급은 상위 4%였습니다.
이제 **상위 10%**로 넓어집니다. 학년 구분 없이 고1부터 고3까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과목군별 성적 산출

구분원점수성취도석차등급
보통교과A~E5등급
사회·과학 융합선택A~E미기재
체육·예술, 과학탐구실험A·B·C
교양P
전문교과A~E5등급

석차등급이 안 나오는 9과목

2022 개정 교육과정 보통교과 151과목 중 9과목(약 6%)만 해당됩니다.

사회 6과목
여행지리, 역사로 탐구하는 현대 세계, 사회문제 탐구, 금융과 경제생활, 윤리문제 탐구,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세계

과학 3과목
과학의 역사와 문화, 기후변화와 환경생태, 융합과학 탐구

여기서 오해가 많습니다. 성적이 아예 안 남는 게 아닙니다.
원점수와 성취도(A~E)는 그대로 기재되고, 다른 학생들 사이에서 몇 등인지만 표시되지 않습니다.

교육부도 이 과목들만 골라 이수하지 않도록 장학지도를 하겠다고 명시했습니다.
등급 부담을 피하려는 쏠림을 우려한 것입니다.


그럼 우리 아이(초6)는요? 2033 대입개편안

여기부터가 초6 학부모가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아직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 산하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가 2033학년도 대입부터 적용할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로 알려진 방향은 세 가지입니다.

  •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
    (현재 영어·한국사·제2외국어에만 적용되는 것을 국어·수학·탐구까지 확대)
  • 수능에 서·논술형 문항 도입 (과목별 특성 고려)
  • 고교 내신 절대평가 전환 및 서·논술형 평가 비중 확대 (2030년 고1부터)
현행과 2028 대입제도, 논의 중인 2033 대입개편안 비교 인포그래픽
현행·2028·2033 비교 | 2026년 8월 기준, 2033은 논의 단계

현행·2028 대입제도·2033 개편안 비교

항목현행 ~20272028~ 확정2033~ 논의 중
수능 국·수·탐상대평가 9등급상대평가 유지전 과목 절대평가
문항 형태5지선다형5지선다형 유지서·논술형 도입
탐구 과목17과목 중 택2통합사회·통합과학미정
고교 내신9등급 상대평가5등급, 절대 병기절대평가 전환

언제 확정되나요

  • 2026년 10월 말 — 국가교육위원회가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 공개
  • 2026년 11월 초 — 열흘간 온라인 공청회, 이후 공개포럼
  • 2027년 3월 말 — 최종안 확정
  • 2029년 2월까지 — 법적 공표 시한

마지막 항목이 중요합니다. 고등교육법 제34조의5는 수능의 기본방향·과목·평가방법·출제형식을 변경할 경우 입학연도의 4년 전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 전까지 공표하도록 규정합니다. 이른바 ‘대입 4년 예고제’입니다. 그래서 2033학년도에 적용하려면 2029년 2월까지는 공표돼야 합니다.

국가교육위원회의 공식 입장

2026년 8월 3일 설명자료에서 국교위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자문기구인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에서 검토와 논의가 진행 중인 단계로, 대입제도와 관련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지금 도는 이야기는 전부 언론 보도 수준이지 확정된 정책이 아닙니다. 이 구분이 정말 중요합니다.


초6, 지금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지금 당장 특별한 대비를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항 예시조차 공개되지 않은 단계에서 특정 대비반에 들어가는 건 효율이 매우 낮습니다.

다만 2028 제도와 2033 논의안이 공통으로 요구하는 역량은 분명합니다. 어느 쪽이 되든 손해가 아닌 것부터 하시면 됩니다.

1. 읽기와 쓰기 (가장 중요)

통합사회·통합과학은 이미 암기보다 자료 해석과 논리 전개를 요구하는 구조입니다. 2033 논의안은 여기에 서·논술형을 얹는 것입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 책을 읽고 내용 요약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한 문단으로 써보기
  • 뉴스 기사 하나를 읽고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를 세 줄로 정리하기
  • 가족끼리 하나의 주제로 서로 다른 입장을 말해보기

논술 학원보다 이게 먼저입니다. 서·논술형에서 평가하는 건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 근거를 들어 자기 주장을 펴는 능력입니다.

2. 융합적 사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과목 칸막이를 허무는 방향입니다. 이건 2028에서 이미 확정된 흐름이라 뒤집힐 가능성이 낮습니다.

  • 과학관, 박물관 관람 후 “이건 왜 그럴까”를 함께 찾아보기
  • 기후변화, 인공지능 같은 주제를 사회 문제와 과학 문제 양쪽에서 이야기해보기
  • 하나의 뉴스를 여러 각도로 보기 (경제 뉴스가 환경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3. 문·이과 없이 균형 잡기

2028부터 사탐과 과탐을 둘 다 봅니다. 초6 단계에서 “우리 애는 문과 스타일”이라고 한쪽을 놓아버리면 나중에 곤란해집니다. 초등·중등 과정에서 사회와 과학 어느 쪽도 포기하지 않는 게 실질적인 준비입니다.

4. 탐구 활동 기록 습관

고교학점제와 학생부 중심 평가가 강화되는 흐름입니다. 심화수학을 뺀 이유 중 하나가 “대학은 학생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였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 관심 있는 주제를 스스로 찾아보고 정리해본 경험이 쌓이는 게 중요합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때부터 실제로 활용됩니다.

5. 하지 말아야 할 것

  • 확정되지 않은 제도에 맞춰 선행 사교육을 시작하는 것
  • “7년 후 수능이니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마케팅에 흔들리는 것
  • 커뮤니티 소문에 따라 계획을 자주 바꾸는 것

실제로 개편 논의가 알려진 직후 논술 학원에 학부모 문의가 몰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직 어떤 형태로 출제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조급함이 만드는 사교육이 가장 비싸고 효과가 없습니다.


자주 나오는 오해 Q&A

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 잘못 도는 이야기들을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수능에서 객관식이 완전히 없어지나요?

아닙니다. 논의되는 내용은 “과목별 특성에 따라 일부 서·논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객관식 폐지가 아닙니다.

서울신문이 2026년 8월 11일 “수능 서·논술형을 30~40%로 절충 검토”라고 보도하자, 국가교육위원회는 그 비중 등은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자료를 냈습니다.
비중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2033 개편안은 확정된 건가요?

아닙니다. 국교위는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시안은 2026년 10월 말, 최종안은 2027년 3월에 나옵니다.

“2033학년도 적용”이라는 시점도 언론 보도이지 공식 발표가 아닙니다. 다만 대입 4년 예고제 때문에 물리적으로 2033학년도가 가장 빠른 선택지라는 게 교육계 분석입니다.

초6은 2028 대입제도와 상관없나요?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2028 대입제도는 2028학년도 한 해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새 제도가 확정되기 전까지 계속 적용되는 기본값입니다.

개편이 무산되거나 시기가 미뤄지면 초6도 2028 체제로 시험을 봅니다.
그래서 두 제도를 다 알아둬야 하는 겁니다.

절대평가가 되면 다 1등급 받는 거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국교위가 2026년 초 발간한 ‘공교육 혁신 보고서’가 제시한 안은 원점수 80점 이상 1등급, 70~79점 2등급, 60~69점 3등급, 50~59점 4등급, 50점 미만 5등급입니다. 기준 점수를 넘겨야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수능과 내신이 모두 절대평가가 되면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대학별 전형(면접, 대학 자체 논술, 학생부 정성평가)의 비중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쟁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형태가 바뀌는 것에 가깝습니다.

심화수학이 다시 부활한다던데요?

2028 대입제도에서는 확정적으로 제외됐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가 2023년 12월 22일 의결로 제외를 결정했고, 교육부 확정안에 반영됐습니다.
2033 개편 논의에서 다시 거론된 적은 없습니다.

2028 대입제도에서 문과도 과학을 봐야 하나요?

네, 2028 대입제도부터 그렇습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두 영역 모두 응시해야 합니다.
문과·이과 구분 자체가 수능에서 사라집니다.
다만 통합과학은 고1 수준 공통과목이라, 기존 물리Ⅱ·화학Ⅱ 같은 심화 과목보다는 부담이 적습니다.

제2외국어를 안 보면 불리한가요?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 이를 반영하는 대학이 크게 줄었습니다.
정시에서도 서울대 인문계열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반영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2028부터는 사탐·과탐을 모두 필수 응시하기 때문에, 기존에 “제2외국어로 탐구 한 과목 대체”하던 방식 자체가 사라집니다.

지금부터 논술 학원에 보내야 할까요?

서두르실 필요 없습니다.
문항 예시도, 출제 과목도, 비중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2027년 3월 최종안이 나오고 나서, 이후 평가원이 예시문항을 공개하면 그때 판단하셔도 시간이 충분합니다.
지금은 학원보다 집에서 읽고 쓰는 습관을 만드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내신 5등급이면 등급 따기 쉬워지나요?

1등급 인원은 늘어납니다. 상위 4%에서 상위 10%로 넓어지니까요.
다만 등급이 뭉뚱그려지는 만큼 상위권 안에서의 변별은 다른 요소로 넘어갑니다. 절대평가 성취도(A~E)와 학생부 세부 기록의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보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입시 정보는 잘못된 내용이 정말 많이 돕니다. 저도 공식 사이트를 직접 보고 나서야 정리가 됐습니다. 제가 확인한 곳들입니다.

국가교육위원회 (ne.go.kr)

2033 개편 논의의 주무 기관입니다.

보도자료·설명자료 게시판을 보세요.
언론이 앞서나가면 국교위가 직접 정정 자료를 올립니다. 10월 말 시안도 여기서 나옵니다.

교육부 (moe.go.kr)

2028 대입제도 확정안의 출처입니다.

보도자료 게시판에서 2023년 12월 27일자 ‘2028 입시부터 국어·수학·사회·과학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수능, 내신 5등급 체제 확정’을 찾으시면 원문과 첨부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kice.re.kr)
수능 홈페이지 (suneung.re.kr)

실제 시험이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하는 곳입니다.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문항과 국어·수학 전체 예시문항이 ‘알림마당’에 공개돼 있습니다.
초6이 풀 수는 없지만, 부모가 한 번 훑어보면 감이 잡힙니다.

정부 보도자료는 hwp/hwpx 파일이 기본이라, 한글 뷰어(무료)를 설치하시거나 사이트의 ‘미리보기’ 기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정리하며

며칠간 자료를 찾아보면서 제가 얻은 결론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연도부터 정리하면 혼란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우리 아이는 2030년 고1, 2033학년도 대입입니다.

둘째, 확정된 것과 논의 중인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
2028 제도는 확정, 2033 개편안은 논의 단계입니다. 기사 제목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셋째, 지금 할 수 있는 건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읽고, 쓰고, 여러 분야를 연결해서 생각하는 습관. 어떤 제도가 오든 손해가 아닌 것들입니다.

2026년 10월 말 시안이 공개되면 이 글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그때까지는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에겐 아직 7년이 남았습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 31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2028 대입제도는 교육부 확정 발표 내용이며, 2033 대입개편안은 국가교육위원회 논의 단계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신 정보는 반드시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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